찌든 곰팡이와 완전히 이별하는 실전 꿀팁
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코를 찌르는 퀴퀴한 냄새와 타일 사이에 생긴 까만 곰팡이… 아무리 청소를 해도 며칠 지나면 다시 올라오는 이 곰팡이 때문에 고민인 분들 많으시죠?
저도 한때는 락스 뿌리고 숨참으며 청소하던 사람이었는데, 요즘은 훨씬 쉽고, 효과 오래가는 방법을 알게 되어 공유하려고 해요.
1️⃣ 곰팡이는 왜 생길까? 원인을 알아야 해결도 쉽다!
화장실은 기본적으로 습한 공간입니다. 습기 + 따뜻한 온도 + 유기물(비누 찌꺼기, 각질 등)이 만나면 곰팡이에겐 완벽한 환경이 되죠. 특히 샤워 후 환기를 안 하거나, 타일 사이 실리콘 부위에 물기가 오래 남아 있으면, 곰팡이는 생각보다 금방 다시 피어납니다.
자주 생기는 곰팡이 부위
- 타일 줄눈(줄 사이)
- 세면대 실리콘 마감 부분
- 샤워기 뒤 벽면
- 천장 모서리
- 변기 뒤 배관 근처
2️⃣ 가장 효과 좋은 곰팡이 제거 방법 BEST 3
1. 락스+휴지팩 방법 (깊은 곰팡이용)
가장 강력하지만 조심히 써야 하는 방법이에요.
- 락스를 분무기에 담아 곰팡이 위에 뿌립니다.
- 휴지를 덮고 30분 이상 팩해줍니다.
- 장갑을 끼고 휴지를 떼어내고 물로 충분히 씻어주세요.
※ 절대 밀폐된 공간에서 하지 마세요! 반드시 창문 열기 & 마스크 착용!
2. 베이킹소다 + 식초 (자주 생기는 얕은 곰팡이용)
베이킹소다를 뿌리고 그 위에 식초를 분사하면 거품이 생겨요. 이 거품이 곰팡이를 부풀려 제거해줍니다.
5~10분 뒤 칫솔로 문지르고, 물로 헹궈주세요.
3. 전용 곰팡이 제거 젤 (실리콘 틈새에 최고)
요즘은 홈쇼핑, 마트, 다이소에서도 파는 곰팡이 젤이 아주 효과 좋아요.
젤 타입은 밀착력이 좋아서 수직면이나 틈새에 잘 흘러내리지 않아요. 바르고 하룻밤 두면 다음날 싹 지워집니다!
3️⃣ 곰팡이 다시 안 생기게 하는 가장 중요한 습관
사실 곰팡이 제거보다 더 중요한 건 곰팡이를 예방하는 습관입니다.
저도 예전엔 청소만 신경 썼지, 습기 조절을 안 해서 늘 반복됐거든요.
곰팡이 예방 습관 5가지
- 샤워 후 물기 닦기 (타일과 벽면은 와이퍼로 쓱쓱)
- 최소 하루 1~2번 환기 (창문 열기 or 환풍기 돌리기)
- 실리카겔 or 제습제 비치하기
- 주 1회 베이킹소다 뿌려놓기
- 샤워 커튼도 2주에 한 번 세탁하기
특히 벽면과 바닥 사이의 실리콘 마감 부분은 항상 건조 상태를 유지해 주세요.
습기가 고이면, 눈에 안 보여도 내부에서 곰팡이가 자랍니다.
4️⃣ 곰팡이 제거할 때 주의할 점
- 락스와 식초는 절대 같이 사용 금지! 염소가스가 발생해 위험합니다.
- 청소할 땐 항상 고무장갑, 마스크 착용 필수예요.
- 천장이나 환풍기 주변 청소 시에는 반드시 고정된 발판 위에서 하세요.
- 환기 필수! 청소 직후에는 문을 열고 최소 30분 이상 환기해 주세요.
✅ 마무리 팁: 3일에 한 번, ‘5분’만 투자하세요
곰팡이는 습관이 이겨냅니다.
한 번 생기면 제거가 힘들지만, 자주, 짧게 관리하면 곰팡이가 아예 안 생겨요.
저는 요즘 3일에 한 번, 5분씩만 화장실 청소하니 2개월째 곰팡이 ‘제로’입니다.
귀찮더라도, ‘짧고 자주’가 곰팡이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에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