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아하던 니트나 티셔츠, 자주 입다 보면 슬금슬금 늘어나는 거 느껴지시죠?
특히 목 늘어난 티셔츠나 소매 길어진 니트는
애정템이라도 입기 민망해질 때가 있어요.
“그냥 버려야 하나…” 고민되신다면,
그 옷! 조금만 손보면 다시 제 모양 찾을 수 있습니다.
오늘은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늘어난 옷 줄이는 실전 팁 알려드릴게요.
👚 1. 왜 옷이 늘어날까?
옷이 늘어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.
과한 사용, 반복된 세탁, 잘못된 건조 방식이 주범이에요.
특히 땀이 자주 닿는 목 부분, 자주 움직이는 무릎, 팔꿈치 쪽은
점점 늘어나기 쉬운 구조예요.
🧼 2. 뜨거운 물+건조기 조합은 단기 복원에 효과적!
늘어난 면티나 바지, 긴팔 티셔츠는
뜨거운 물에 세탁한 뒤 건조기에 살짝 돌리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.
🔧 방법:
- 6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옷을 10~15분 담가요.
- 일반 코스로 세탁한 뒤, 건조기에서 '중온'으로 10~15분 돌립니다.
- 중간에 사이즈를 체크하면서 너무 줄어들지 않게 조절해 주세요.
👉 단, 울이나 니트는 이 방법 비추! 면 소재에만 추천해요.
🧵 3. 늘어난 니트는 ‘뜨개질 원리’로 해결하자
니트는 특히 목이 늘어지기 쉬운데요.
살짝 줄이는 데는 스팀 다리미 + 손 조정이 최고입니다.
🔧 방법:
- 니트를 안쪽으로 뒤집은 뒤
- 스팀 다리미를 15~20cm 거리에서 고르게 쐬어주세요.
- 늘어난 부분을 손으로 조심스럽게 눌러주거나 모양을 잡아줘요.
※ 너무 자주하면 조직이 망가질 수 있으니
1~2회 복원 후 보관 습관 개선이 중요해요!
🪡 4. 늘어난 티셔츠 목 부분 줄이기 (꿀팁!)
가장 많은 고민 중 하나, 바로 헐렁해진 티셔츠 목 늘어짐.
다행히 이것도 집에서 간단히 고칠 수 있어요.
방법 1: 손바느질로 고정
- 목 부분 안쪽에 얇은 고무줄을 감싸서 박음질하면
쫀쫀함이 어느 정도 돌아와요.
방법 2: 스팀 & 수축법
- 뜨거운 스팀을 쐰 뒤, 손으로 목 부분을 조심스럽게 오므려서
자연 건조시키면 꽤 복원돼요.
👖 5. 늘어난 허리/무릎엔 ‘부분 수선’이 답
바지 허리나 무릎 늘어짐은 스스로 줄이기 쉽지 않지만,
간단한 수선으로 효과를 볼 수 있어요.
- 허리: 고무줄 덧대기 or 양옆 수선
- 무릎: 뒷면 천을 살짝 접어 재봉 (혹은 무릎 패치로 리폼)
- 청바지: 뜨거운 물 세탁 + 건조기 ‘강풍’ 조합으로 1인치 정도 줄이기 가능
❗ 6. 줄이려다 망치는 실수들 (주의사항)
- 너무 뜨거운 물 = 옷 손상
- 건조기 오래 돌리기 = 줄어들다 못해 변형
- 니트 강제당김 = 영영 망가짐
- 폴리에스터, 아크릴 등 합성섬유 = 수축 거의 안 됨
항상 조금씩, 천천히 테스트하면서 줄이는 게 가장 안전해요.
💡 마무리 꿀팁: 처음부터 늘어나지 않게 관리하는 법
- 세탁 전에 뒤집기
- 세탁망 사용
- 자연 건조, 건조기 사용 최소화
- 행거에 걸지 말고 접어서 보관
- 예민한 옷은 입은 후 바로 세탁하지 말고 하루 정도 쉬게 해주기
옷 하나 아끼는 게 작은 실천 같지만,
지속 가능한 소비에도 큰 도움이 되죠 :)
늘어난 옷, 지금 당장 정리하기 전에 한 번만 시도해보세요.
입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!